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첫 중국공연, 참석인사 보니...
중국 지도부 서열 5위 류윈산 참석여부 '주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만든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첫 중국 공연에 나선다.
‘북한판 소녀시대’로도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북한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이 날 오후 베이징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국가대극원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공연에는 중국 당정 지도부와 북한 측 대표단 및 대사관 간부 등 북중 양국 주요 인사 2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고 지도부 가운데에는 서열 5위인 류윈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선전 분야를 담당하는 류 상무위원은 지난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 김정은 제1위원장과 면담하며 북중 관계 복원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밖에도 중국 공산당의 대외관계 책임자인 쑹타오 대외연락부 부장을 비롯해 대외연락부, 외교부 등 대외관계 부서 책임자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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