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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캐스팅 "최적의 배우 조율 중"


입력 2015.12.14 12:05 수정 2015.12.14 17:06        이한철 기자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주·조연 배우 캐스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스포트라이트

2016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막바지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제작사인 (주)스포트라이트는 국내 최정상급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구성된 박칼린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과 함께 8월 25일부터 수차례의 공개 오디션을 치르며 남녀 앙상블 20여 명을 선발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며 몸까지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걸출한 인물들이 모였다. 앙상블이 돋보이는 뮤지컬 '페스트'를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현재 서태지 음악의 뮤지컬 편곡본을 놓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최적의 주·조연 배우 캐스팅을 위한 조율 중에 있다. 조만간 캐스팅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캐스팅 발표와 더불어 서태지 음악 가운데 한 곡을 뮤지컬 음악으로 편곡해 영상과 함께 선공개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페스트'는 서태지의 음악을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 스토리와 접목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서태지만의 독특한 음악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을 통해 새로운 작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태지의 독특한 음악이 한국 뮤지컬 시장에 음악적 다양성과 신선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뮤지컬 '페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뮤지컬을 주로 관람하는 2,30대의 뮤지컬 마니아들 대부분이 서태지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다. 그만큼 뮤지컬과 서태지 음악의 접목이 갖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한 프랑스 문화원'은 뮤지컬 '페스트'의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저명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알베르 카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에 프랑스 문화원의 참여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공연 홍보와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2016년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는 해로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한편,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페스트'는 내년 7월 LG 아트센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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