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매출 400억달러 첫 돌파한다
IHS 전망...반도체코리아, 일본과의 격차 더 벌려
삼성전자가 올해 최초로 반도체 부문 매출액 4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는 삼성전자가 201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예상 매출액 407억 달러로 11.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81억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점유율 10.7%)대비 0.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도 3.4%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1% 포인트 좁혔다. 이는 지난 2013년 격차가 4.3%포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이다.
전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인텔은 매출 493억 달러(점유율 14.0%)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라는 단일 품목에서 거둔 매출 400억 달러는 지난 1977년 우리나라 전체 국내총생산(GDP) 383억달러보다 많고 1987년 전체 수출 총액 473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매출 169억 달러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퀄컴(162억 달러·4.6%)을 제치고 3위에 처음으로 오를 전망이다.
국가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는 한국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의 반도체 매출은 602억달러로 전 세계 시장에서 17.1%의 비중(매출 기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401억달러·비중 12%)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점유율 비중도 5.1%포인트 증가했다.
일본과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하며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선 우리나라는 올해 일본과의 격차를 6.4%포인트(일본 10.7%)로 벌렸다. 일본은 지난 2011년 553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17.5%를 점유했으나 올해는 376억 달러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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