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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하던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 결국 참패


입력 2015.12.14 17:09 수정 2015.12.14 17:10        스팟뉴스팀

1차 투표 6곳에서 1위→2차 투표에선 ‘0곳’

사회당·공화당 견제와 유권자들 경계심리 작용

13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13개 도 중에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지난 6일 국민전선 마린 르펜 대표의 조카딸인 마리옹 마레샬 르펜 하원의원이 자신이 출마한 마르세유에서 연설하는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테러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2차 결선투표에서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발표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13개 도 중에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1차 투표에서 파리 테러 사건으로 높아진 반이슬람 감정에 힘입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기성 정당인 집권 사회당과 야당인 공화당의 견제와 유권자들의 극우정당 경계심리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참패했다.

좌파 사회당이 5곳,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공화당이 7곳, 민족주의 정당이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우파의 승리는 17년 만에 처음이다.

득표율은 공화당이 40%, 사회당이 30%, 국민전선은 28%를 차지했다.

북부 노르파드칼레피카르디에 출마한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42.4%를 얻어 57.6%를 득표한 공화당의 자비에 베르트랑 전 노동장관에게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남부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에 자치단체장 후보로 나선 마리옹 마레샬 르펜 하원의원은 45.5%를 득표해 공화당의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의 54.5%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르펜 대표는 "무엇도 우리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라며 "우리와 함께 하고자 하면 출신을 가리지 않고 모든 프랑스인을 뭉치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회당의 마뉘엘 발스 총리는 "국민전선이 완패했지만 극우정당의 위험은 제거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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