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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사망 3일 전 마지막 글 "상황 더 나빠졌다"


입력 2015.12.15 13:40 수정 2015.12.15 13:40        이한철 기자
강두리 생전 마지막 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 강두리 페이스북

배우 겸 BJ 강두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 남긴 마지막 글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두리는 지난 11일 아프리카 BJ 홈페이지에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며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땐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더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 것을 아무것도 못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 마음 다잡고 다시 돌아갈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강두리는 "다음 주에 봐요 여러분!"이라며 BJ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강두리는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편, 강두리는 14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정오다. 이와 관련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강두리는 지난달 종영한 KBS 2TV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해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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