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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도쿄, 성인생활 시작이자 아픈 추억"


입력 2015.12.15 17:11 수정 2015.12.15 17:11        이한철 기자
배우 고현정이 데뷔 후 첫 리어리티 프로그램 '현정의 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데일리안

배우 고현정이 첫 신혼지였던 도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고현정은 15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이하 현정의 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고현정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도쿄는 내게 아픈 추억이기도 하다. 첫 신혼여행지다"며 "2년여 간 신혼생활을 했고 아이들과 추억도 많다"고 고백했다.

1995년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결혼한 고현정은 도쿄에서 2년 6개월 간 신혼생활을 했다.

고현정은 "혼자 현금인출기도 써보고 자전거도 타보고 혼자 생활한 곳이다"며 "그때 처음 성인생활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거론할 땐 씁쓸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고현정은 "나중에 해찬이, 해인이와도 생활했는데 제 안의 아이들은 자라지 않는다. 그게 슬픈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정의 틈'은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쫓은 프로그램이다.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고현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배우뿐 아니라 사업가, 작가로서의 색다른 고현정의 모습은 물론,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고현정의 솔직한 모습을 선보이게 될 '현정의 틈'은 15일 오후 9시 SBS플러스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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