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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탈당한 의원 7명이 의총하자"


입력 2015.12.22 11:07 수정 2015.12.22 11:09        전형민 기자

"3지대 신당 추진 논의" 통합신당 출범 주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9월22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9월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22일 "12월 말 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7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7인 의원총회를 통해 3지대의 신당 추진을 논의하자"며 통합 신당 출범을 주장했다. 7인은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박주선·김동철·문병호·유성엽·황주홍·안철수 의원(무순)을 말한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지대로 나와있는 의원들을 모아 '원샷통합'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민의에 부응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통합신당'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큰 뜻을 품고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의원이 7분 계신다"며 "그 7분이 한 자리에 모여 탈당의 초심으로 돌아가 신당 창당 논의를 시작하고 이후 탈당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하면 가장 효율적인 신당 창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언급하며 "안철수 신당이 범국민연합체를 지향하며 문호를 열어놓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탈당 일주일 만에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은 통합된 신당 창당을 염원하는 야권 핵심 기반인 호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안철수 의원마저 독자 신당을 추진하면 민심은 또 다른 패권 분열로 볼 것"이라며 "야권 재편 추진 세력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창당 선언이 아니라 각기 산재되어 있는 신당 추진 세력을 하나로 묶는 넓은 창당"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야권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총 7명이고 이들 중 천정배·박주선·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태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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