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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박근혜 정권 장관과 수석들 호남에 도전하라"


입력 2015.12.23 10:51 수정 2015.12.23 10:57        장수연 기자

최고중진회의서 "특정 지역 의석 중 3분의 1은 가져야 집권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재오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정권의 장관과 수석들을 향해 "과감하게 호남에서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국민 정당이라고 하지만 부끄럽게도 호남에 의석이 (이정현 의원) 한자리 뿐"이라며 "특정 지역 의석 중 3분의 1은 갖고 있어야 국민 정당, 집권당이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가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부산 해운대구가 아닌 수도권 출마를 권유하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의 '험지출마론'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이번에는 '호남 출마론'을 제시한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20대 총선은 향후 대한민국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이미 지역구를 갖고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아 의원이 된 사람에게 느닷없이 지역구를 옮기라고 말할 순 없다"고 '험지 출마론'에 현역 의원은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를 처음하거나 지역구를 처음으로 선택하려는 분들,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서 정치적 명성을 얻은 분들, 현 정부에서 권력을 얻은 분들"이라고 특정하며 "이런 분들이 과감하게 호남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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