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 분열 걱정케 하는 발언 삼가해달라"

장수연 기자

입력 2015.12.24 10:08  수정 2015.12.24 10:16

최고위원회의서 "명망가 영입 노력하는데 너무 개인적인 의견은 안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각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을 마치며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게 하는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 내년 20대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해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게 하는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원만한 합의 끝에 공천룰 특위가 가동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총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명망가들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들을 (당 내에서) 하고 있다"며 "너무 개인적인 의견, 마치 국민들이 볼 때는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게 하는 발언은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현재 당 내에서는 불거지는 '험지출마론'과 관련해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내놓은 우선추천지역과 단수추천제에 대해 연일 친박계와 비박계가 서로 다른 해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애초에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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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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