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서장훈·이하늬, 물고 물리는 입담대결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24 11:00  수정 2015.12.24 11:00
'라디오스타' 서장훈 이하늬 입담 대결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장훈-이하늬-이국주-샘킴이 입담과 흥을 폭발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 가득 선물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산타 어벤져스' 특집으로 서장훈-이하늬-이국주-샘킴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김구라에 대해 폭로했다. 서장훈은 "요즘 들어 유독 화가 많아졌다. 정말 '욱'한다. 내가 '잘못 했나' 이 정도로 느끼면 다른 사람은 100%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난 상처를 잘 받는다. 유리 멘탈이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올해 들은 얘기 중 제일 웃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김구라에 대한 제보로 선물을 선택할 권한을 가졌고, 이하늬의 선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다시 고르면 안 되냐"라며 떨떠름해 했고, 이하늬는 "이건 향초고 이건 차에 꽂아서 쓸 수 있는 가습기다. 물 부족 국가에 기부가 되는 착한 상품이다"라며 기부 천사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서장훈 씨는 차가 없고 택시를 타고 다니니까 그 때 꽂아라"라고 해 큰 웃음을 줬다.

혼자 사는 이국주는 중국집 배달을 시키는 노하우를 공개하며 선물을 획득했다. 규현의 선물 와인을 선택한 이국주는 "같이 마시는 것도 포함돼 있나"라고 물어 규현을 당황시키는 등 넉살 넘치는 입담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YG 연습생 출신 이하늬도 나섰다. 이하늬는 앞서 나눔 콘서트에서 이국주와 함께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를 보여줬고, 이 무대가 화제가 되면서 이하늬의 춤 실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에 이하늬는 이국주와 함께 당시 그 무대를 재연하며 무한대의 매력을 발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이하늬는 섹시하면서도 귀엽게, 이국주는 이하늬 옆에서 확실히 도움을 주며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척척 맞는 동작과 무대매너로 MC들의 환호를 얻었다.

이하늬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서장훈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더니, 가야금 실력을 마음껏 뽐내 모두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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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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