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지성, 황정음 울린 감동 소감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2.31 10:46  수정 2015.12.31 10:47
배우 황정음이 '킬미, 힐미'에서 호흡을 맞춘 지성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자 눈물을 보였다.2015 MBC 연기대상 화면 캡처

배우 황정음이 '킬미, 힐미'에서 호흡을 맞춘 지성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자 눈물을 보였다.

지성은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킬미, 힐미'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지성은 '킬미, 힐미'에서 7개 다중인격 캐릭터 차도현을 신들린 연기력을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이후 16년만의 성과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지성 외에 황정음('킬미, 힐미'·'그녀는 예뻤다), 김정은('여자를 울려'), 김희선('앵그리맘') , 전인화('전설의 마녀'·'내 딸, 금사월'), 차승원('화정') 등이 올랐다.

지성은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올해 신설된 10대 스타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지성은 "정말 믿기 힘들 일"이라며 감격 어린 소감을 이어갔다. 지성은 이어 "'비밀'에 이어 '킬미, 힐미'까지 연달아 두 작품을 같이 한 황정음 씨, 대단한 배우다"라며 황정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성은 "황정음 씨는 내가 7개의 인격으로 바뀔 수 있게 리액션을 해줬다. 정말 고마웠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이런 식으로 배우 하면 먹고 사는 데 지장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성의 수상 소감에 황정음은 눈물을 흘렸다. 황정음은 '킬미, 힐미'에서 차도현을 도와주는 의사 오리진 역을 맡았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황정음은 최우수연기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을 받으며 4관왕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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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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