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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김수현, 2년 연속 지상파 대상 '기염'


입력 2016.01.01 00:56 수정 2016.01.01 01:05        이한철 기자

고두심과 대상 공동 수상, 역대 최연소 기록

'프로듀사' 4관왕, 소지섭·채시라 최우수 연기상

김수현이 역대 'KBS 연기대상' 최연소 대상 수상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KBS 방송 캡처.

한류스타 김수현이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대상을 공동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등극했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5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현은 2014년 '별에서 온 그대'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지상파 연기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신입 PD 백승찬 역할을 맡아 귀여우면서도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두심은 올해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열연을 펼쳐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김수현은 수상 후 서수민 CP, 박지은 작가, 표민수 감독,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프로듀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수현은 "예전에 도민준 씨로 크나큰 사랑을 받고 나서 프로듀사에서 백승찬이란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많은 걱정을 했던 것 같다"며 "장태영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준비하고 있다. 실패해도 도전하겠다. 실패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사'는 김수현의 대상 외에도 주요 4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프로듀사'는 베스트 커플상(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네티즌상(김수현), 미니시리즈 남자 우수 연기상(차태현) 그리고 대상(김수현)까지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이날 시상식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김수현은 홀로 3개의 트로피를 싹쓸이, 2015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징비록'의 김태우, '부탁해요, 엄마'의 김갑수와 유진이 차지했다. 중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장사의 신-객주 2015'의 장혁과 김민정이 차지했다. 미니 시리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은 '프로듀사'의 차태현과 '오 마이 비너스'의 신민아가 받았다.

일일극 부문 남녀 우수상에는 '별이 되어 빛나리'의 임호, '다 잘될거야'의 곽시양, '당신만이 내사랑'의 한채아, '가족을 지켜라'의 강별이 차지했다.


[2015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 남자 청소년 연기상 = 최권수('그 형제의 여름')
▲ 여자 청소년 연기상 = 김향기('눈길')
▲ 남자 연작·단막극상 = 봉태규('노량진 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 여자 연작·단막극상 = 김영옥('눈길'), 이하나('짝퉁패밀리')
▲ 남자 조연상 = 김규철('징비록', '장사의 신-객주2015'), 박보검('너를 기억해')
▲ 여자 조연상 = 김서형('어셈블리')', 엄현경('파랑새의 집', '다 잘될거야')
▲ 인기상 = 박보검('너를 기억해'), 남주혁('후아유-학교2015)', 설현('오렌지 마말레이드'), 조보아('부탁해요 엄마')
▲ 남자 신인연기상 = 여진구('오렌지 마말레이드')
▲ 여자 신인연기상=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채수빈('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 네티즌상 = 김수현('프로듀사'),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김혜자('착하지 않은 여자들')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소지섭·신민아('오마이비너스'), 장혁·한채아('장사의 신-객주2015'), 김수현·공효진·차태현('프로듀사')
▲ 남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임호('별이 되어 빛나리'), 곽시양('다 잘될거야')
▲ 여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한채아('당신만이 내 사랑'), 강별('가족을 지켜라')
▲ 남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차태현('프로듀사')
▲ 여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 남자 우수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 장혁('장사의 신-객주2015')
▲ 여자 우수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 김민정('장사의 신-객주2015')
▲ 남자 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 = 김태우('징비록'), 김갑수('부탁해요 엄마')
▲ 여자 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 = 유진('부탁해요 엄마')
▲ 작가상 = 김인영('착하지 않은 여자들')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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