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2-1 판정승, 라울러 UFC 5연승
라울러, 콘딧에 판정승 거두고 2차 방어 성공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3·미국)가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를로스 콘딧(31·미국)을 누르고 타이틀 2차 방어에 힘겹게 성공했다.
라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5’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매치 카를로스 콘딧과의 경기에서 2-1로 판정승을 거뒀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갖춘 두 선수의 보기 드문 명승부는 결국 5라운드까지 가서야 갈렸다.
5라운드 들어 콘딧을 펀치로 압박하던 라울러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콘딧을 거세게 몰아쳤고, 콘딧은 이렇다 할 반격도 펼치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버티는데 주력했다. 결국 두 선수는 경기 시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고, 라울러가 부심 세 명 중 두 명에게 승리를 인정받아 챔피언 벨트를 수성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콘딧은 초반부터 라울러를 압박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맹공격을 퍼부은 콘딧은 여러 차례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콘딧의 타격에 라울러가 맷집으로 겨우 버텨낼 정도로 공격이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라울러는 2라운드서 곧바로 주도권을 다시 찾아왔다. 2라운드 중반 결정적인 타격으로 콘딧을 넘어뜨린 라울러는 3라운드에서도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라운드 들어서자 두 선수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콘딧이 강력한 킥으로 라울러를 쓰러뜨렸지만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콘딧의 공격에도 라울러는 크게 개의치 않았고, 이후 두 선수는 계속해서 카운트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두 선수의 명승부는 5라운드에서 좀 더 힘을 낸 라울러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 승리로 라울러는 지난 2014년 5월 열린 ‘UFC 173’제이크 엘렌버그와의 경기부터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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