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입지’ 손흥민 수비수 개인기에 농락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1.05 14:07  수정 2016.01.05 14:08

에버턴전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 없어

급기야 상대 수비수 개인기에 몇 차례 굴욕

‘좁아진 입지’ 손흥민 수비수 개인기에 농락

손흥민 수비수 개인기에 농락. 방송화면 캡처

계속해서 교체 출전 중인 토트넘 손흥민(24)이 에버턴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해 교체 투입,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거웠다.

교체로 출전해 체력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공격에 가담했을 당시 상대 개인기에 농락당하는 굴욕이 이어졌다. 에버턴 수비수 존 스톤스는 후반 43분, 자신의 진영에서 현란한 발놀림으로 손흥민을 요리조리 제쳤고, 이에 약 오른 손흥민이 바짝 따라붙었지만 옷깃을 잡는 바람에 파울이었다.

추가 시간에도 굴욕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에버턴 진영에서 볼을 잡은 수비수 무함마드 베시치는 손흥민이 따라붙자 다시 한 번 개인기로 따돌렸다. 이에 손흥민은 분한 듯 발을 동동 굴리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비기며 승점 1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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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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