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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재인,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영입한다" 직격


입력 2016.01.08 11:54 수정 2016.01.08 11:55        이슬기 기자

“현재로서는 당 내에서 내가 할 역할이 충분히 있어..."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가 8일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영입한다"고 비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러시’에 맞서 외부 인재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달 째 최고위원회의 불참 중인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 되어서 우려가 된다”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일각에서 문재인 대표의 마이웨이 방식에 대해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탈당한 이후에도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한두분 정도는 괜찮지만 자꾸 하게 되면 긍정적·부정적 평가들이 많이 나오지 않겠나. 사회적으로 인재풀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적절히 해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문 대표가 권노갑 상임고문을 직접 만나 탈당을 만류한 데 대해 “근원적인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방법”이라며 “사실상 2선 후퇴로 국민에게 보일 수 있는 방식, 그래서 앞으로 3~4달 남은 총선체제의 모든 권한을 이양하고 스스로 내려놓는 방식 등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오히려 추가탈당을 막기에 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가 아무리 뛰어도 탈당을 막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며 “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흐름이 되고 있는 탈당 구조에 대해서 구조적인 접근과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탈당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당 내에서 내가 할 역할이 충분히 있고, 원내대표 역할을 최우선으로 함으로써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탈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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