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경제통 오기형 변호사, 더민주 입당
"문재인 대표와 아는 사이 아냐...경제 살리는 정치 해보려"
더불어민주당이 다섯 번째 외부 인재로 호남 출신의 40대 동북아경제 전문가인 오기형 변호사를 영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대의 젊은 전문가 한 명을 영입했다"며 "오기형 변호사는 당의 통상분야 정책능력, 특히 대중국 통상문제에 관한 정책능력을 크게 높여줄 사람"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당은 지속적으로 젊은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해 우리 당을 더 젊은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나가고 또 정권교체의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정당, 통상정당으로 거듭나 명실상부한 민생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제대로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입당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1000년전 장보고의 경제권이 오늘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통상전문 변호사, 중국전문 변호사로 16년 동안 일하며, 우리 정부가 그 변화를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동북아 경제 변호사로 살아온 제가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시작해 보려 한다. 동북아시아 경제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경제통일이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저는 더민주와 같은 DNA를 공유하고 있으며, 저에게 각인된 새로운 디엔에이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더민주 입당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며, 더민주에거 영입 요청이 왔다"며 "제 인생을 놓고 고민해봤고, 제가 배운 것, 느낀 바를 더민주 안에서 실현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총선 지역구 출마 등에 관한 질문에는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한편 1966년 전남 화순 출생인 오 변호사는 광주 조선대부속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대표적인 중국통 법률가로 꼽힌다.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심천경제특구 관련 법률제도를 연구했으며, 개성공업지구의 법규와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중국투자자문, 한중합작 업무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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