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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롯데' L7호텔 내일 오픈...송용덕 사장 "해외시장도 검토"


입력 2016.01.11 14:39 수정 2016.01.11 14:42        김영진 기자

"내년 동교동에 2호점 오픈...글로벌 체인호텔 마지막 목표"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11일 서울 명동 L7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텔롯데
호텔롯데가 기존 롯데호텔과 롯데시티호텔 사이 급의 라이프스타일 호텔'L7'을 오는 12일 오픈한다.

L7은 기존 롯데호텔과는 다른 이미지를 주기 위해 '탈롯데'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며 이 호텔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은 11일 서울 명동 L7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탈롯데'를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명에서 '롯데'를 떼고 'L7'을 선보이게 됐다"며 "L7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는 등 초기 성과에 따라 이후 해외에 위탁경영으로 진출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7은 내년 홍대 인근인 서울 동교동에도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비즈니스호텔브랜드의 별도법인화에 대해 송 사장은 "아직 분사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호텔롯데의 해외 진출계획은 2017년과 2018년에 중국 산둥성 연타이(연태)와 양곤, 러시아 등에 호텔을 위탁경영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롯데그룹 전체 매출에서 호텔 비중은 1% 밖에 되지 않지만 롯데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가지고 가는 것이 호텔부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타우드나 하얏트 등 세계적인 호텔체인 그룹과 마찬가지로 호텔롯데의 마지막 목표는 글로벌 체인 호텔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픈하는 L7은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과 함께 경험하고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다.

관광객 뿐 아니라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20~40대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잡았다.

호텔 디자인은 중국 상해나 북경의 부띠끄호텔 뿐 아니라 라까사호텔, 얼로프트, 카푸치노호텔 등을 벤치마킹했다. 정구호 패션디자이너, 아티스트 '토드 홀로우백'을 비롯해 하진영 파라스코프 대표, 사진작가 '사이이다' 등이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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