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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안철수, 처녀땐 신선...과수가 된 걸레‘ 논란


입력 2016.01.11 17:46 수정 2016.01.11 17:49        스팟뉴스팀

11일 트위터에 여성에 빗댄 비하 발언…비난 일자 해당글 삭제

류근찬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걸레에 빗대 비난하면서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류근찬 전 의원의 트위터 캡쳐.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맹비난한 가운데, 여성에 빗대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류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는 시집안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다”고 시작한 글에서 “2번, 3번 시집갔다 과수가 된 걸레가 (돼)버렸다”며 “지금 누구와 결혼한들 무슨 관심이 있겠냐”고 꼬집었다.

“(안철수의) 정체성이 확실하겠냐? 불안한 출발은 당연하다”는 말을 비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처녀와 기혼, 이혼 여성 그리고 걸레 등 지나치게 여성 비하적 표현을 사용해 온라인에서 비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걸레들의 행진,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말에는 더 이상 류 전 의원의 안철수에 대한 평이 아니라 여성비하적 표현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류 전 의원은 관련 트윗이 논란이 되면서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네티즌들은 캡쳐 사진을 계속해서 리트윗하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트위터리안 Ale****은 “지운다고 뱉은말이 없어지나?”라며 그런 말을 하는 류 의원을 입이 걸레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Sop****은 “앵커 출신 국회의원이었지? 노답 오브 더 노답”이라고 한탄했다.

또한 cri****은 “여자가 우습나? 처녀, 신선, 과수, 걸레?”라며 그의 단어 선정을 꼬집었다. smt****는 “류근찬도 당적 엄청 옮기지 않았나?”는 의견으로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자극적 단어 선정보다는 안철수 의원을 비판한 내용을 보라는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류근찬 전 의원은 KBS 뉴스 9 앵커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나, 2013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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