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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로 낚고 곽시양 덕본 '라디오스타'


입력 2016.01.14 06:58 수정 2016.02.16 17:34        김명신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니는 연인 김준수 열애 후 첫 심경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ID 멤버 하니가 JYJ 멤버 김준수와 열애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첫 출연작 '라디오스타'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라스 측은 '하니 김준수 언급'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고, 대중들은 그의 첫 심경 고백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정작 13일 방송분에서는 하니의 사과 발언 등 옹호하는 모양새가 됐고,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는 황제성 곽시양이 도맡아 그나마 웃음을 선사했다.

MC들은 하니의 출연에 대대적으로 운을 띄었고, 하니는 저마다의 질문에 짧은 답변을 이어갔다. 물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JYJ 김준수를 상대로 '연인'이 된 하니가 팬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을 의식하는 건 당연하다.

이날 역시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일관하며 남자친구 김준수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놨다.

그의 언급에 따르면, 지난해 '드림팀'에서 함께 촬영했던 이두희 프로그래머의 소개로 김준수와 인연을 맺게 됐고, EXID가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는 것. 그러면서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물론 잠시의 고민은 있었다고. 그는 "겁도 많이 났고 혼란스러웠다. 우리 멤버들 생각에도 힘들었다"면서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사실 며칠 동안 힘들었는데 자책하고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더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었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마무리 했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 황제성과 곽시양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개인끼와 숨겨뒀던 데뷔 비화, 노래 실력, 성대모사 등 열정을 선보이며 예능감을 과시해 존재감이 빛났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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