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IS 관광지 테러 지침서 발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위장


입력 2016.01.14 11:27 수정 2016.01.14 11:28        스팟뉴스팀

‘엄마의 부엌에서 폭탄 만들기’영문 번역

IS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위한 영문판 관광지 위장 지침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텔레그래프 캡쳐.

지난 12일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의 자살폭탄 테러로 25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터키 당국이 ‘이슬람국가(IS)’ 대원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IS가 테러 영문 지침서를 발간했다는 소식이다.

IS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되려는 이들을 위한 영문지침서를 발행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이 지침서는 보안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 E메일,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을 비밀리에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리스트까지 제공한다. “큰 건물은 강력한 토대를 필요로 한다”며 보안주의 사항은 모든 작업의 기초라고 말한다.

이는 원래 ‘엄마의 부엌에서 폭탄 만들기’라는 알 카에다에서 아랍어로 작성한 지하디스트 지침서였다. 이번에 IS에서 영어로 번역해 배포했다.

또한 무슬림처럼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적하며 현지인과 섞일 수 있도록 수염을 깎고, 서양 옷을 입으며, 모스크도 자주 찾지 말라고 지시했다.

옷차림에 있어서는 아주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다. “색은 대체적으로 맞춰 입어라.”는 식의 조언은 서양 복식에 익숙하지 않은 무슬림들을 위한 패션 조언으로 보인다. “평범한 여행객처럼 보여야 한다”거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새 옷을 입으면 너무 두드러진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향수에 관한 지시도 있다. “여행 중 향수를 사용할 때는 무슬림들이 사용하는 기름, 비 알코올성 향수를 사용하지 말라”며 “일반적인 알코올성 향수를 사용하고 남자라면, 남성 향수를 사용하라”는 식으로 자세한 위장법을 알린다.

특히 위조 서류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많은 이들이 위조 서류에 이름이 달라 발견되었다”며 “ID카드, 여권, 운전면허증의 이름을 통일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IS는 최근 터키에서 두 차례 테러를 했다. 지난해 7월 20일 남부 수루츠, 10월 10일엔 수도인 앙카라였다. 이어 12일 터키의 자살폭탄 테러 이후 13일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 부근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