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 대통령은 남탓만 하는 '탓통령'"
정책조정회의서 "더 이상 마이웨이식 통치 않기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남 탓만 하는 '탓통령'이고 무리한 주장만 하는 '떼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국민화합과 책임정치를 표방했다. 야당 탓 국회 탓만 했다"라며 "현재 위기를 돌파하는 전면적 정책기조의 변화를 기대했다. 그런데 잘하는 건 다 대통령 덕분이고 잘못된 건 야당과 국회라고 되풀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에 대한 전략부재가 두드러졌다. 북한 붕괴만 감 떨어지듯이 구경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진실한 자아비판이나 성찰 한마디 없었다"라며 "오히려 접경 지역 주민만 위협하는 대북방송을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인식하는 사고만 되풀이해 한숨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대북 확성기가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년 8월초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해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을 때 일각에서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라며 "그러나 정부의 방침을 신뢰 안하는 이런 생각들이 남북관계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더 이상 '마이웨이'식 통치가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라며 "우리사회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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