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인 대만 혼하이정밀공업 인수 의지 밝혀
일본 민관펀드 출자규모 증액 검토 중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가전업체 샤프를 6250억엔(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혼하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위탁생산하며 애플의 하청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의 모회사로 샤프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패널업체 사카이디스플레이제품(SDP)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는 이번주 초 샤프에 대한 출자규모를 2000억엔에서 3000억엔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INCJ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대주주다.
혼하이가 샤프 인수를 추진하자 샤프가 보유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 제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