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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아시아나항공, 제주공항 여행객 수송작전 돌입


입력 2016.01.25 15:08 수정 2016.01.25 16:04        김유연 기자

대한항공 60편·아시아나항공 20편 투입...제주항공도 10편 추가

25일 오후 3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30분간격으로 운항

애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25일 오후 3시부터 폭설로 2박3일간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에 대한 긴급수송작전에 돌입했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임시편을 투입해 제주공항에 2박3일간 발이 묶인 여행객들에 대한 긴급 수송작전에 돌입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니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발 여객기를 30분 간격으로 띄우고, 폭설로 제주공항에 2박3일간 발이 묶여있던 여행객들의 수송작전에 돌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제주-김포 노선의 여객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송작전에 총 60편의 임시편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새벽 5시까지 총 1만3749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임시편 20편을 투입, 26일 새벽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약 7500여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와 김포를 잇는 7C 162편을 시작으로 제주-김포 8편, 제주-부산 2편 등 총 10편(총 1800여석)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항공사들은 당초 25일 오전 9시부터 운항 중단이 풀릴 것으로 알려져 이날 대한항공이 24편 총 7900석을, 아시아나항공은 총 15편 3652석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공항 재가동이 이날 오후 8시로 늦춰졌다가 다시 이날 오후 3시로, 5시간 앞당겨지면서 임시편을 대거 추가 투입하는 등 운항스케줄을 새로 짰다.

지난 23일부터 오늘까지 결항한 항공기는 1213여편으로 9만2000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모두 수송하는 데 최소 이틀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기예약 승객 순으로 항공편을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체류 중인 승객을 모두 실어나르려면 최소 이틀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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