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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복면괴한 100여명 난민 어린이 집단폭행


입력 2016.01.31 10:35 수정 2016.01.31 10:35        스팟뉴스팀

난민 어린이 벌하겠다는 내용 선전물 뿌려

스웨덴에서 복면을 쓴 괴한 100여명이 난민 어린이를 집단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검은 복면을 착용한 남성들이 난민 어린이를 벌하겠다는 내용의 선전물을 뿌리며 이들을 집단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복면 차림의 괴한들이 지난 25일 스웨덴 서남부 묄른달 난민센터에서 발생한 10대 난민 소년의 센터 여직원 살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이 뿌린 선전물에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길거리를 떠도는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 어린이를 마주치면 마땅한 벌을 주겠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번 난동 참가자 중 네 명을 체포했다. 이중 한 명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세 명은 공공장소에서 복면을 쓰고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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