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한항공, 4분기 매출 2조9150억....'흑자전환'


입력 2016.02.02 16:59 수정 2016.02.02 20:24        김유연 기자

4분기 영업익 1498억원, 2% 소폭 감소… 운송단가 하락

대한항공 2015년 4분기 실적.ⓒ대한항공

글로벌 저유가로 비용이 크게 줄었지만 항공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2조9150억원의 매출과 1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2%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9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테러 등 수요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3분기보다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익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세계항공 여객수요가 전년대비 6.9%, 화물수요는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한국발 수요호조가 기대되는 한편 신기재 투입을 통한 장거리노선 경쟁력강화에 주력할 게획이다, 화물부문도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비중확대 및 고수익 화물영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매출액 12조3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각각 작년보다 6%와 28%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