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성관계로 전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전파된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확산지역에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한 사람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초 미국인이 타국의 지카바이러스 확산지역에서 감염된 사례는 있었으나 자국에서 전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혈액을 통해서 전염이 된다고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염된다는 이론이 입증됐다.
한편 한국 정부는 3일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차관회의를 열어 지카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논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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