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사건' 황안, 대만지진 직후 기습귀국 "비겁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08 11:29  수정 2016.02.08 11:30

공항에서 본 대만인들 "앞잡이, 매국노" 비난 세례

jtbc '썰전' 동영상 화면 캡처.

'쯔위(周子瑜) 사건'을 촉발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친(親)중국계 대만 연예인 황안(黃安)이 대만에 입국했다.

7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외신들에 따르면 대만독립 반대 활동에 이은 쯔위 사건으로 대만 내에서 요주의 인물이 된 황안이 대만에 지진이 발생한 틈을 타 귀국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베이징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만 타오위안(桃園)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안은 기자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서 조용히 브이(V)를 그렸다.

공항에서 그를 본 대만인들이 고함을 치며 "앞잡이" "매국노" "얌체" 등의 욕설을 쏟아냈으나 황안은 냉정히 웃기만 했다.

당초 황안은 춘제를 앞두고 지난 3일 대만에 돌아오려 했지만 현지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지진이 발생한 타이난(台南) 친구들을 살펴보러 왔다는 황안은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대만은 언론의 자유도 없느냐. 당신에게만 언론의 자유가 있고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만 네티즌들은 황안의 기습 귀국에 대해 "지진 직후인 늦은 밤에 돌아온 것은 정말 비겁한 일"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안은 중국 국적 취득 의혹과 관련한 이민서 조사에서 "나는 항상 대만 여권과 대만동포증(중국 공안부가 발행하는 '대만거주민 대륙왕래 통행증') 두 건의 증명서류를 지니고 있다"며 "이런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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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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