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검사외전' 엇갈린 반응 속 400만 돌파…경쟁작 안 보인다


입력 2016.02.09 10:10 수정 2016.02.09 10:11        이한철 기자
영화 '검사외전'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쇼박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이 8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 6일째인 8일 오후 5시 누적 관객수 400만 4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이어갔다.

이는 '암살'(7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7일), '도둑들'(8일)의 속도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사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일부 관객들은 "설날에 가족들이 같이 보기 좋은 영화" "함께 웃으며 재밌게 봤다" 등 호평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다.

관객들은 "황정민, 강동원 이름값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경쟁작이 없어 설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실제로 설 특수를 노렸던 손예진 주연의 '나쁜놈은 죽는다'가 처참할 정도로 외면 받으면서 경쟁작이 사라진 것이 '검사외전'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쿵푸팬더3'가 바짝 뒤를 쫓고 있지만, 관객층이 달라 '검사외전' 흥행 가도에 큰 영향을 끼치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다. '군도-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