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 6일째인 8일 오후 5시 누적 관객수 400만 4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이어갔다.
이는 '암살'(7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7일), '도둑들'(8일)의 속도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사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일부 관객들은 "설날에 가족들이 같이 보기 좋은 영화" "함께 웃으며 재밌게 봤다" 등 호평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다.
관객들은 "황정민, 강동원 이름값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경쟁작이 없어 설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실제로 설 특수를 노렸던 손예진 주연의 '나쁜놈은 죽는다'가 처참할 정도로 외면 받으면서 경쟁작이 사라진 것이 '검사외전'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쿵푸팬더3'가 바짝 뒤를 쫓고 있지만, 관객층이 달라 '검사외전' 흥행 가도에 큰 영향을 끼치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다. '군도-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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