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문제가 된 장면은 바르셀로나가 3-1로 앞선 후반 36분에 일어났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메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당연히 메시. 그도 그럴 것이 앞서 프리킥으로 득점, 대망의 개인 통산 리그 300호골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메시는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더니 살짝 오른쪽으로 볼을 흘렸고, 이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쇄도해 들어가며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페널티킥 키커가 슈팅을 양보하는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그러자 스페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너와 관련, 갑론을박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메시의 패스는 페널티킥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축구 규칙 중 페널티킥 규정에 따르면, △공격수는 반드시 주심의 신호 이후에 슈팅해야 한다 △슈팅한 공이 앞쪽으로 움직이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된다 △승부차기가 아닐 때는 패스도 가능하다 △골키퍼와 키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공을 차기 전 페널티 구역 바깥에 위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시는 주심이 휘슬을 분 뒤 슈팅을 시도했고, 흘려준 볼은 앞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골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는 메시가 볼을 터치하기 전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었다. 따라서 골로 인정되기에 문제가 없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페널티킥 어시스트를 가장 먼저 선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1957년 벨기에와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예선전 당시 릭 코펜스와 안드레 피터스가 가장 먼저 합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메시에 앞서 가장 유명한 페널티킥 패스는 바로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토 피레다. 아스날은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피레가 앙리의 득점을 도우려 했다.
하지만 공을 앞으로 밀어야 앙리의 슈팅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어이없게도 피레는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이에 놀란 앙리는 볼을 건드릴 수 없었고, 맨시티 수비수가 볼을 걷어내며 천금같은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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