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지카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발생...30대 여행객
중국 신화통신, 20일 중국서 3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보도
저장성 출신 38세 남성...최근 피지·사모아 등 여행 후 감염사실 확인
중국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들은 중국 국가위생계획위원회가 지난 19일 저장성에서 새로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환자는 저장성 이우 출신인 38세 남성으로, 지난 2일부터 피지와 사모아 등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후 15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9일 중국 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첫번째 감염자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세 번째 감염자인 이 남성은 "돌아오는 길에서 발열, 오한 등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사모아 여행 기간 모기에 물렸었다"고 말했다.
저장성 위생당국은 앞서 중국 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던 광둥성의 질병예방통제센터, 선전 출입국검역소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 환자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언론들은 현재 이 남성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체온이 정상을 유지하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세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전문가는 "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를 매개로 감염된다"며 "현재 중국 저장성의 날씨가 초봄으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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