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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고래밥, 글로벌 매출 2000억 브랜드 등극


입력 2016.02.23 09:12 수정 2016.02.23 09:20        임소현 기자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 달성...오리온 4번째 '더블 메가 브랜드'

오리온 고래밥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제품 이미지. ⓒ오리온

오리온은 고래밥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의 4번째 '더블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고 23일 밝혔다.

메가 브랜드는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제품, 더블 메가 브랜드는 연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는 제품을 이르는 말이다.

고래밥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매출액 1860억 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1년간 약 4억200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한 바퀴 반을 훌쩍 넘어서는 양이다.

오리온 브랜드로는 2008년 초코파이, 2013년 오!감자, 예감에 이어 4번째 더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9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대표적 '펀 콘셉트(fun concept)' 과자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토마토맛, 해조류맛, BBQ맛 등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달콤 계열 스낵의 수요에 맞춰 고래밥 허니밀크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트륨 함량은 30% 낮추고 제품의 양을 17.6% 늘렸다. 이와 함께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씨와 공동 개발한 한정판 페이퍼 토이를 패키지에 선보여 어린이들뿐 아니라 2030세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 특유의 펀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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