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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전윤철 공관위장 선임 놓고 밀당, 왜?


입력 2016.02.24 10:02 수정 2016.03.22 17:44        전형민 기자

최원식 "우리 당 절차가 늦어지니 섭섭한 점 있었을 것"

23일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된 전윤철 전 감사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23일 선임했다. 그러나 이날 공식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 전 원장의 인선을 놓고 오락가락 하는 등 혼선을 빚어 시작부터 삐끄덕 거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우리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자격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정상 고사하신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 당이) 설득해서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결혼할 때도 헤어졌다, 만났다 한다. 인간사가 그렇다니까 이해해달라"며 이날 오전 전 위원장의 인선과 관련 혼선을 빚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장은 물론 자격심사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했었다는 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사견을 전제로 "우리가 절차가 늦어지다보니 실제로 자격심사위원장을 모신 후 너무 늦어져서 본인께서 섭섭한 게 있지 않으셨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마무리 됐고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머지 위원들까지 선임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및 윤리위원장으로 기임명되어있던 전 위원장에게 '공관위장' 선임을 요청했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전 위원장이 공관위장은 물론 기존 위원장직도 사의를 밝혔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을 빚은 바 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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