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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도 공천 배제?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입력 2016.02.25 15:48 수정 2016.02.25 15:49        전형민 기자

정장선 '주류 쳐내기' 질문엔…"지금 주류, 비주류가 어딨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자기 당 소속 3선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하기로 25일 결정했다. 사진은 원내대책회의 중 눈을 만지는 강기정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자기 당 소속 3선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인 광주 서을을 전략공천하기로 25일 결정했다.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 서을과 광주 북구갑 지역을 전략공천위원회에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광주에 대해 검토한 것이고,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 거기에 필요한 인물들은 저희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광주 서을은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로 우리 당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어서고, 광주 북구갑은 경쟁력이 많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관위의 심의는 아직 안들어갔지만 공천관리위원장과 상의했고, 총선기획단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것은 결정된 게 아니라 저희가(선대위가) 요청하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이번에 추가로 생기는 지역구 6개까지 검토해서 추후 결정할 문제"라며 "당 총선 전략기획단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요청한 것이고 결정은 전략공천위원회에서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발언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총선기획단과 선거대책위원회가 결정하고 요청하는 것을 전략공천위원회가 결정한다는 말을 '하나의 절차적 요식 행위'로 해석하고 있어 강 의원 지역구의 전략공천은 확실시 된다.

전날 컷오프를 통해 지역구 의원인 문희상(5선)·신계륜(4선)·노영민(3선)·유인태(3선) 의원과 비례대표 김현 의원 등 상당수의 주류 의원을 공천에서 원천배제한 데 이어, 주류로 손꼽히는 강 의원까지 배제하기로 한 것이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이와관련 '주류를 쳐내는 분위기'라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주류, 비주류가 어디있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광주광역시 8개 선거구 중 강기정 의원과 함께 더민주를 탈당하지 않았던 박혜장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에 대해서는 "그쪽은 좀더 논의해봐야 하는데 저희가 판단할 때 (광주의) 전략지역은 2곳(광주 북구갑, 서구을)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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