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6년만에 현금배당 실시…약계 최대규모

임소현 기자

입력 2016.02.26 16:34  수정 2016.02.26 16:44

지난 2010년 이후 처음…보통주 1주당 현금 2000원, 지급 예정일 4월 15일

유한양행은 올해 배당금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는 1주당 2050원 결정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한미약품 그룹이 제약업계 최대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이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만이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배당금 총액은 각각 204억원(한미약품), 276억원(한미사이언스)으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한미약품은 보통주 1주당 현금 2000원(액면가의 80%)을, 한미사이언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액면가의 100%)를 배당하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

이와 반면 업계 매출 2위인 유한양행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난 1962년부터 54년째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 사이에서는 한미약품의 현금배당 결정은 유한양행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한미약품 그룹은 올해 1월에도 주주가치 환원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0.02주(2%)의 배당성 무상 증자를 실시했다.

한미약품의 무상증자 주식상장 첫날 종가 기준(75만3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주당 약 1만5000원의 이익을 얻는 것이어서, 한미약품 주주들은 이번 현금배당을 포함해 1주당 1만7000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같은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는 1주당 약 3800원을 받게 된다(무상증자분 3260원, 현금배당 500원).

한미약품 김재식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을 아껴주신 많은 주주분들과 작년 대규모 신약 라이선스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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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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