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형마트 공세에도 거래액 156% 증가"

유아 관련 상품, 여성 위생용품, 가공식품, 생활용품에서 최저가 판매 유지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지난 달 25일부터 진행한 '싸다! 마트보다 위메프 플러스' 캠페인에 대한 1주 간 데이터 집계 결과 기저귀와 분유 거래액이 캠페인 전주 대비 1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특정 상품에 대해 소셜커머스 대비 최저가 구현을 천명하고 나온 것을 위메프가 직접적으로 대응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위메프는 평가했다.

위메프의 캠페인 1주 간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최저가 선언을 한 상품에 대해 총 15개 딜로 맞대응을 했고 그 중 기저귀 부문에서 캠페인 전주 대비 거래액이 153% 증가했고 분유 부문에서는 164%가 증가했다. 특히 캠페인 개시 이후 해당 상품들에서 위메프가 지속적으로 최저가를 유지하면서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마트가 최저가 선언을 한 기저귀, 분유 외에도 유아 관련 상품 중 스킨케어, 생활용품 등 많은 상품에서 최저가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한적인 특정상품에 집중해 최저가를 시도한 후 다른 상품으로 확장 혹은 교체해 나가는 대형마트와 달리, 유아 관련 상품 전반에 걸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위메프는 설명했다.

한편 위메프는 유아 관련 상품 외에도 다른 상품 군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가 최저가 대응을 확장한 여성위생용품의 경우 위메프의 가격 대응 없이도 평균 20% 이상 저렴한 상태이며, 가공식품과 세탁용품 등에서도 이미 대형마트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제품들은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송비를 고려할 때 고객들이 체감하는 가격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 직매입사업본부 하송 본부장은 "이번 중간 집계 결과는 대형마트의 가격 공세가 위메프의 커머스 플랫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대형마트의 공세를 막아내는 방법은 결국 유통의 전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확보한 근원적인 가격경쟁력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형마트가 확장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가격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서 가격에 대한 고민과 비교에서 벗어나 편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