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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행정 소송에도 '용서받지 못한 자' 팬들 반응 냉랭


입력 2016.03.05 10:10 수정 2016.03.05 11:15        이한철 기자
유승준 첫 행정재판이 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에서 열렸다. ⓒ 유승준 웨이보

가수 유승준(40)의 행정 소송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차갑다.

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이승택)에서는 유승준이 지난해 10월 21일 LA 총영사관 총영사를 통해 제기한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에 대한 첫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입국이 불가능한 유승준 대신 그의 부친이 증인으로 참석해 병역기피에 대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유승준 측은 "당시 병역기피 목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국민 감성을 건드리는 여론 보도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퍼진 루머가 너무나 많았고 유승준에겐 제대로 된 발언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한 적도 없었음에도 잘못된 언론 보도로 거짓말을 한 사람이 돼 버렸다. 또 '군 홍보대사'를 맡은 적이 없음에도 잘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역시 '뻔뻔한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A 총영사 측은 "유승준이 일본 공연을 마친 후 '가족에게 인사를 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미국으로 떠난 후 미국국적 신청, 한국국적 상실 신청을 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 한국에 들어오려고 한 것"이라며 "병역기피 목적이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유승준 측의 법정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오히려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 유승준이 이번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팬들의 진정한 용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이후 14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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