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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제도 개선안 이달 발표…롯데·SK '화색'


입력 2016.03.07 18:35 수정 2016.03.07 18:42        임소현 기자

정부 면세점 제도 개선 TF, 이달안 개선안 발표 방침…신규 특허 완화 가능성

정부가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해 면세점 제도 개선안을 내기로 한 시점을 애초 7월에서 이달 안으로 변경하면서 신규 특허 완화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부가 이달 안에 면세점 제도 개선책을 내놓기로 하면서 최근 면세점 특허 연장에 실패한 롯데면세점과 SK네크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이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해 면세점 제도 개선안을 내기로 한 시점을 애초 7월에서 이달 안으로 변경하면서 신규 특허 완화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문제가 지적돼 온 5년 주기의 재승인 제도에 대한 문제와 면세점 시장 진입요건에 대한 개선안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을 밝혔다.

5년 주기의 재승인 제도는 지난해 고용 승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고, 면세점 신설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정부가 개선안을 앞당겨 발표하기로 하면서 롯데와 SK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나온다.

최근 면세점 특허 연장에 실패한 잠실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면세점 워커힐점이 각각 6월, 5월까지만 영업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월드타워점이 예정대로 문을 닫게 되면 서울 강남권 면세점은 코엑스점만 남게 된다"며 "신규 특허가 주어진다면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넓힐 수 있도록 지역간 배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는 소공점도 운영 중이지만 SK네트웍스는 워커힐점 폐점으로 인해 면세사업에서 아예 철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자인 두산면세점에 기존 인력과 창고 공간 등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면세사업에 대해 오는 5월 특허가 만료되는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 후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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