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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부유하지 않은 IS, 전투원 월급 삭감


입력 2016.03.08 16:52 수정 2016.03.08 16:56        스팟뉴스팀

미군 공습으로 석유생산시설 파괴·안정적 수급 힘들어

이슬람국가(IS)가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석유 생산에 차질을 입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CNN머니 보도화면 캡처.

한때 역사상 가장 부유한 테러단체로 알려졌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석유 생산 시설에 타격을 입어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채널 CNN 머니는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의 군사전문가 안드레아스 크레이그의 말을 인용해 IS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최근 2만 배럴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추정에 따르면 2014년 IS가 일일 생산한 석유량은 5만 배럴에 달했으며 매일 최대 160만 달러(약 1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안드레아스는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미군의 공습이 IS의 석유 생산, 판매를 통한 이익 창출에 타격을 준 것은 확실하다”고 알렸다.

루아이 알 캇탑 이라크 에너지 연구소장 역시 “공습이 석유 생산을 불규칙적으로 만들어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주축이 되었다”며 “석유를 거의 생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NN머니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설령 IS가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가공할 여력이 없어 2015년 말부터 전투원과 행정요원들의 월급을 50%가량 삭감하고,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락까 등 통치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유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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