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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석 SM면세점 회장 "매장에 파리 날리고 있다"


입력 2016.03.16 17:39 수정 2016.03.16 17:45        김영진 기자

"관광객 유치도 못하면서 왜 면세점 특허 줬냐" 방청객 반박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에 신규면세점 5사 사장단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 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연합뉴스
권희석 에스엠(SM)면세점 대표이사(회장)가 지난 2월 서울 인사동에 SM면세점을 오픈한 이후 "면세점에 파리가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16일 서울 반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 자리에서 질의 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에 객석에 있던 한 방청객은 "관광객을 유치도 못하는데 왜 면세점 특허를 줬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정면 반박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면세점을 신규 오픈하고 판매사원이 들어와야하고 브랜드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말이 들리면서 브랜드들이 협상을 중단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권 회장은 "경력직 직원들이 들어와서 신입 판매사원들을 교육시켜야하는데 그럴 수 있는 상황도 되지 못하고 브랜드들도 입점을 하지 않으면서 1만4000명 정도 고용해야 하는데 현재 7000명 정도 고용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평균 매출액에 대해서는 "현재 일평균 매출은 1억에서 1억5000만원 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공청회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는 "실망스럽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권 회장을 비롯해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등 신규 면세점 대표들이 모두 참여해 공청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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