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김소향, 27일 첫 서울공연 "상상 이상으로 흥분"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27일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마타하리' 첫 공연을 갖는다.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김소향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대본 워크숍부터 뮤지컬 '마타하리'와의 연을 이어왔다. 그녀가 워크숍에서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는 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는 계기가 됐고 시카고와 뉴욕, 국내무대를 누비며 쌓아온 오랜 무대 경험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마타하리 역할에 캐스팅되는 원동력이 됐다.
첫 공연을 앞둔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처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고 행복한 일이다. 관객 분들에게 어떤 감동으로 다가갈지 정말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또 "긴 연습기간 마타하리가 아닌 다른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4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소향과 옥주현이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됐으며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타하리'는 25일부터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뒤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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