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승객들 모두 안전, 열차운행 중단 없어”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서 승객 1명이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30일 서울메트로는 오전 6시45분 즈음 오금역에서 구파발역으로 향하던 3호선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승객 1명이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에 객실은 소화기 분말로 가득 찼으며,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 100여명 전원을 전동차에서 대피시킨 뒤 해당 열차를 차량 기지로 보냈다.
다행히 부상 등 특별한 피해를 입은 승객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열차 운행 중단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소 혼잡을 겪었으나 모두 후속 열차를 이용했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지하철과 역사 내 CCTV를 통해 소화기를 터뜨린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