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랜드 '뉴발'의 숨고르기


입력 2016.04.01 11:54 수정 2016.04.01 18:45        김영진 기자

뉴발란스 한국서 5% 매출 감소...올해 마라톤 행사도 취소

뉴발란스 제품 이미지. ⓒ이랜드월드
한때 국내시장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웨어 브랜드 '뉴발란스'의 성장세가 꺾였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발란스의 국내 판권은 이랜드그룹의 이랜드월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는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4년 전부터 중국 판권도 이랜드에게 넘겼다. 한국에서의 뉴발란스의 성장세가 꺾인 원인은 소비자들의 빠른 트렌드 변화 탓도 크지만 재무구조가 악화된 이랜드의 지원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발란스는 2011년부터 매년 봄 진행했던 마라톤대회인 '뉴레이스'를 올해 취소했다.

1일 한국신용평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때 한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뉴발란스의 매출 및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2014년까지 점당 매출이 증가하면서 점포수도 늘었지만 지난해들어 점당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신평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지난해 3분기 매출은 6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5477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 시장이 성장한 영향 때문이며 한국은 전년대비 5% 가량 줄었다.

류승협 한신평 실장은 "지난해 뉴발란스는 중국에서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한국에서는 5% 정도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영업이익도 2014년 3분기 125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14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2.7%에서 17.7%로 줄었다.

이로 인해 뉴발란스의 점포의 점당 매출도 감소했다. 2013년 8억7000만원이었던 점당 매출은 2014년 10억70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 10억3000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류 실장은 "브랜드 라이프사이클상 점차 성숙기에 접어드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뉴발란스의 인기가 꺾인 배경은 국내시장의 빠른 트렌드 변화 탓이 크지만 재무구조가 악화된 이랜드의 지원 감소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뉴발란스는 2011년부터 매년 봄 진행했던 마라톤대회인 '뉴레이스'를 올해부터 취소키로 했다. 이랜드 측은 미국 본사에서 올해 가을부터 관련 행사를 일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랜드 측은 "뉴발란스의 성장률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지속 성장추세에 있고 오히려 브랜드력은 탄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영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