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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생보 보험금 지급 불만족도, 손보보다 3.2배 높아"


입력 2016.04.04 17:17 수정 2016.04.04 17:18        배근미 기자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금 불만족 보험사 간 50배, 보험금 부지급율 18배 차 발생"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률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족도가 손해보험사에 대한 불만족도보다 3.2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5년 한 해 동안 소비자가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했을 경우 지급을 거부한 건이 10만 건당 평균 970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업권 별 불만족도 조사에서는, 손보사 소비자들의 업계평균 보험금 불만족도가 10만건당 210건인 데 반해 생보사의 경우 680건으로 불만족도 면에서 3.2배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맹은 보험사 간 많게는 2700건에서 적게는 150건으로 1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1년 동안 생명보험사의 보험금부지급율은 1050건으로 전체의 1% 가량을 차지하며, 손보사(0.8%)에 비해 24%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험사 별로는 라이나생명(0.61%)과 메리츠화재(0.15%)의 보험금부지급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ING생명(0.14%)과 삼성화재(0.06%), 메리츠화재(0.06%)의 보험금 불만족도가 낮아, 그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욱 연맹 사무처장은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의 본래목적인 보험금 지급이나 보상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수치"라며 "보험 가입에 있어 이러한 수치를 감안해 보험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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