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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센터 개소 1주년...스타트업 지원체계 강화


입력 2016.04.05 16:37 수정 2016.04.05 16:41        이호연 기자

전국 KT 빌딩 활용한 K-챔프 센터 확장

황창규 KT 회장이 5일 스피드 데이팅 행사를 마친 뒤 이날 발표한 육성기업 대표들과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KT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5일 경기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K-챔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KT의 스타트업 지원체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KT와 경기센터는 전국 혁신센터의 글로벌 허브로서 50여개의 기업을 육성하고 KT그룹과의 사업협력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KT 사옥 내 스타트업 보육공간 ‘K-챔프 센터’ 개소 및 전국 확대 ▲현장에서 임원이 즉시 재원투입 및 사업협력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 등 KT의 주요 지원 계획을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경기센터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목적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K-Champ로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국민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사옥들을 리모델링해 Post-BI(사업 보육) 전용의 ‘K-챔프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벤처기업, 투자자, 지원기관이 밀집해 있는 강남과 분당 지역에 3개 센터를 열었다. 특히 우면과 서초, 분당에 새로 구축된 K-챔프 센터엔 약 4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이미 10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전국 각지의 KT 사옥 공간을 활용해 K-챔프 센터를 전국에 확대하여 경기센터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의 Post-BI 지원에 나선다. 전국에 약 50개 기업을 더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총 120여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KT 융합기술원에 위치한 우면센터는 R&D 특화로 운영되며, KTDS 본사건물에 있는 서초센터는 ICT에 특화되어 교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분당센터는 경기도 유관기업과 함께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게임/핀테크/IoT/5G 관련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화상 협업 지원 시스템인 ‘K-박스’를 구축해 각 센터간 유기적 협업이 가능해진다. 입주기업이 IT 기술지원을 받기 위해 타 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원격으로 상담하고,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자료 공유가 가능해 스마트한 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KT는 육성기업과의 신속한 사업협력을 위해 현장에서 CEO와 임원이 즉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을 분기 1회마다 시행한다. 스피드 데이팅은 빠른 실행이 중요한 스타트업들이 발표를 통해 KT에 협력사항을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임원토의를 거쳐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스피드 데이팅 이후엔 실무 워크샵과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공동사업 개발과 상품 구매 등의 결과로 이뤄지게 된다.
한편, 경기센터는 세네갈 우정통신부 관료 및 주한 세네갈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모델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세네갈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경기센터는 세네갈 테크노파크 스타트업 육성시설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프라이머, 캡스톤파트너스 등 민간 엑셀러레이터와도 협약을 진행하고 협력분야를 확대한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KT는 육성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K-Champ 센터 구축 운영은 물론 공동사업 협력을 위해 스피드 데이팅도 추진하는 등 동반 협력자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며 “KT 그룹과 함께 성공하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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