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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추신수, 첫 만남서 엇갈린 희비


입력 2016.04.06 16:48 수정 2016.04.06 20: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추신수, 3출루로 팀 공격 이끌어

이대호, 병살타 포함 2타수 무안타

이대호-추신수, 첫 만남서 엇갈린 희비

메이저리그서 만난 '절친' 추신수와 이대호의 희비가 엇갈렸다. ⓒ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즌 2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4사구 3개를 얻어내며 출루머신의 위용을 과시했고, 도루도 한 차례 기록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 1루로 걸어 나갔다. 1루로 출루한 추신수는 이대호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베이스를 두고 나란히 섰다.

추신수의 출루 본능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3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또 한 번 1루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필더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 타석에서 3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7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또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들어섰다. 1사 1, 2루에서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정확한 타격을 했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텍사스가 우완 토니 바넷을 올리자 대타 루이스 살디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텍사스를 10-2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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