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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문재인 악성 루머? 호남인들 어떻게 보고'


입력 2016.04.08 11:15 수정 2016.04.08 11:25        조정한 기자

"당이 혼란스러웠던 것, 진솔하게 사과하면 좋을 수도"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8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당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해 "문 전 대표에 대한 악성 루머니 뭐니 이런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흔들릴 정도로 호남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낮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8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당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 "문 전 대표에 대한 악성 루머니 뭐니 이런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흔들릴 정도로 호남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낮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호남 민심이 더민주보다 국민의당에 상당히 우세한 것에 대해 "지난 1년간 당이 대여투쟁에서도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혼란스럽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호남 유권자들이) 더민주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당인가에 대한 실망감이 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전 대표가 1박 2일에 걸쳐 호남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표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지만 (호남에) 와서 당이 혼란스럽고 무기력했던 부분, 탈당 사태를 잘 막지 못한 부분 등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드리면 좋은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며 "또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쇄신하겠다는 의지 표명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20대 총선이 끝난 뒤 자신의 행보에 대해 "총선 후에는 새로 시작하는 정치권에 때가 묻지 않은 참신한 분들과 같이 당을 혁신하는 일을 도우고자 한다. 그래야 정권교체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내 진출은 제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스스로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야당 살리기 운동, 또 정권교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문 전 대표와 함께 5.18 국립 민주묘지를 방문,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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