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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풍선' 폭발, 수거하던 우리 군인 화상


입력 2016.04.12 16:05 수정 2016.04.12 16:05        스팟뉴스팀

수소풍선과 연결되어 있는 줄, 라이터 불로 끊으려다 폭발

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탈북자단체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탈북자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풍선이 폭발, 우리 군 3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즈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군 철책 순찰로에서 육군 장병 3명이 철책에 걸린 대북전단을 수거하다 풍선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갈대밭에 화재가 발생했고, 김 하사(25) 윤 상병(22) 도 상병(20)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화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갈대밭 화재도 자연 진화됐다.

이번 사고는 풍선과 대북전단 뭉치를 연결하는 줄을 라이터 불로 끊으려던 중 수소가스 풍선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1일 탈북자단체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는 대형 풍선 30개에 대북전단 30만장과 국내 신문 4000장을 담아 북한쪽을 향해 날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지난 6일과 지난 3월 등 북측을 향해 지속적으로 전단을 날려 보내왔으며, 전단에는 북한 정권의 독재와 핵실험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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