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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종인은 임시지도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중"


입력 2016.04.12 22:55 수정 2016.04.12 22:56        조정한 기자

"김종인 지도부는 임시 지도부, 총선 끝나고 새로운 지도부 선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일 광주 남구 오월 어머니집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자신의 총선 이후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전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를 방문해 법선스님과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일 광주 남구 오월 어머니집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자신의 총선 이후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저나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오래된 절에 잠시 머물다 떠나는 중들과 같다"며 "김종인 지도부는 임시지도부로 총선이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를 통해 더민주 구성원들이 다 지지하는 새로운 지도부를 민주적 절차로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까지 우리 선거를 지휘할 역할을 하는 비상대책기구라고 생각해주면 된다"며 "그래서 이제는 문재인이 좋다 싫다, 김종인 대표가 거기 있다 없다, 그런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로 가기 위한 희망을 만드는 선거"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지난 8일 호남을 찾아 "결단코 호남 홀대는 없었다. 그것만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며 "저에게 덧씌워진 '호남 홀대' '호남 차별'이라는 오해를 부디 거두어달라. 그 말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께서 호남 홀대론을 부인하지만, 그렇다면 왜 2012년 대선 때 광주에서 사과하셨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며 반박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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