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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PG업 등록…전자금융업 진출? "전혀 아니다"


입력 2016.04.21 13:31 수정 2016.04.21 13:38        임소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PG 등록 완료

배달의 민족 로고.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 제28조에는 '전자지급결제 대행에 관한 업무를 행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규정에 의거해 배달의민족은 전자금융업 등록을 신청, 관련 기준을 충족해 PG사업자 인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배달의민족이 전자금융업으로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앞으로 배달의민족 이용자는 부정거래 방지, 금융 보안 강화 등의 측면에서 보다 향상된 온라인 주문 결제 과정으로 더욱 안전하고도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이번 PG업 등록 역시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5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올해 4대 핵심 사업 축인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을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쿼드닷(Quad Dot)'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고, 월 73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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