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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로이 최 ‘영향력 있는 100인’


입력 2016.04.22 14:38 수정 2016.04.22 14:39        스팟뉴스팀

미국 타임 선정, 푸드트럭의 대부 SNS 마케팅의 선구자 역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6년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 로이 최가 ‘요리개척자’로 이름을 올렸다.(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6년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의 푸드트럭 대부 한국계 로이 최(46)가 ‘요리 개척자’로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13년째 매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공개해왔다. 타임은 100인을 선정할 때 단순히 성공한 사람들보다는 무언가를 성공하게 하기 위해 규제를 타파하고, 기록을 경신하고, 침묵을 깨며, 경계를 무너뜨린 사람을 위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요리 개척자’ 분야에 선정된 로이 최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모티브로 잘 알려졌다. 서울 태생으로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08년 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고기 트럭’을 끌고 다니며 멕시코음식을 한국식으로 접목한 타코를 팔아 유명해졌다.

타임은 간단하고 먹기 편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푸드트럭을 몰고 다니는 로이 최가 거액의 투자 없이도 재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그가 SNS를 이용한 마케팅의 선구자 역할을 한 점도 높이 샀다.

또한, 현재 로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 레스토랑 ‘코이’를 운영하는 대니얼 패터슨과 함께 빈곤층에게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 큰 점수를 줬다는 점도 전했다.

대니얼 패터슨과 로이 최는 로스앤젤레스 남부의 흑인 밀집지역인 와츠에 최고급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저가로 제공하는 신개념 레스토랑 ‘로컬’을 열어 빈곤층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타임은 독자 투표에서 2위를 한 빅뱅을 세계 100인에 선정하지 않으면서 최종 선정에서 독자투표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독자투표 1위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었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5명 중 존 케이식 주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0인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포함됐으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공포의 착취자’로 선정하며 3대 세습과 전제공포 정치로 북한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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